에어콘 출판사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데, 이 책이 출판될 것이라는 것을 보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이콘 출판사 책이 깔끔하고 목차도 명확하고 내용도 알차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책도 “역시 에이콘이야!”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구성이 깔끔하고 알찬 책이였다.
처음 느낌은 방어형이라고 해서 해킹에 대한 방어법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차원을 넘어서 고객과 대면하는 웹사이트로서 어떤 부분을 갖춰야 되는지를 가이드로 잘 보여주고있었다.
우선 목차를 보면, 크게 3부분으로 정리된다.
첫부분은 나같이 방어형이라는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과 다루지 않는 내용을 보여주고있다.
또한 누가 읽어야 하며 어떻게 활용하라는 것까지 명확하게 제시하고있다.
만일 서점에서 이책을 보게 된다면 앞부분만 잠깐 읽어봐도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지 필요 하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
두번째 부분은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총 40가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나 주옥같은 가이드이다.
매우 보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하나하나의 가이드라인이 정말 사람을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이 위한 지침들이다.
또한 구성을 주저리 주저리 말하면서 추상적으로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추천사례와 비추천 사례를 보여주며, 왜 추천하는지와 왜 비추천인지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부분도 있어서 얼마나 해당 가이드가 중요한지도 판단할 수 있어서 아주 구성인 것 같다.
그럼 여기서 40가지 가이드라인을 잠깐 살펴보자.
가이드라인 01: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에러 메시지를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02: 색상, 아이콘, 텍스트 등을 사용해서 문제 발생 영역을 눈에 띄게 강조하라
가이드라인 03: 오류를 알릴 때는 일관된 방법을 항상 유지하라
가이드라인 04: 앞뒤로 반복해서 이동되지 않게 하라
가이드라인 05: 고객이 생소하게 느낄 만한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
가이드라인 06: 설명문은 될 수 있는 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쓴다
가이드라인 07: 예의바른 태도를 유지한다
가이드라인 08: 필수 입력 항목과 선택 입력 항목을 구분해서 표시하라
가이드라인 09: 통상적인 표시형식을 모두 받아들여라
가이드라인 10: 입력 예제, 풀다운 메뉴, 입력형식 힌트를 제공해서 깔끔한 데이터를 받으라
가이드라인 11: 글자 개수나 숫자 범위 등의 제약 사항을 명시적으로 설명하라
가이드라인 12: 고객이 선택하지 않은 것은 보여주지 말라
가이드라인 13: 가능한 한 빨리 입력내용을 검사하라
가이드라인 14: 재입력 버튼을 없애고, 전송 버튼은 한 번 클릭한 후에는 다시 눌리지 않게 하라
가이드라인 15: 폼 정보 유실을 막기 위해 폼 정보를 저장하라
가이드라인 16: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페이지를 직접 만들라
가이드라인 17: 잘못 입력한 주소에 있는 페이지와 유사한 곳으로 자동이동하라
가이드라인 18: 이미지에 ALT 태그 사용하기
가이드라인 19: 구식 버전을 쓰는 사용자들을 막지 말라. 대처할 수 있는 버전을 준비하고 업그레이드 관련 정보를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20: 문제가 발생한 페이지 내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라
가이드라인 21: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움말 영역과 명확한 링크를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22: 온라인 토론방이나 교육과정을 통해서 고객들이 서로 도울 수 있게 하라
가이드라인 23: 채팅, 전화, 이메일 등 사람이 직접 개입하는 지원 대책을 구비하라
가이드라인 24: 이메일 응대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이드라인 25: 짧은 설명과 이메일을 활용해서 로그인 과정을 도우라
가이드라인 26: 웹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 버튼 기능을 죽이지 말라
가이드라인 27: 예쁘게 만들기보다는 빠르게 돌아가게 하라
가이드라인 28: 회원 가입을 강제하지 말라
가이드라인 29: 컨텐트를 보는 데 광고가 방해가 되지 않게 하라
가이드라인 30: 여러 단계로 이뤄진 과정 중에 불필요한 내비게이션을 제거하라
가이드라인 31: 검색 결과가 없거나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때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32: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실수에 미리 대비하고 관련된 결과를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33: 검색 결과가 너무 많은 경우, 해당 결과를 정제하고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34: 검색 결과가 없을 경우 검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35: 검색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팁을 제공하라
가이드라인 36: 고급검색 기능에 의존하지 말라
가이드라인 37: 주문불가 품목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설명하라
가이드라인 38: 추후에 주문가능한 제품이라면 주문가능한 일자와 제품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주문을 할 수 있게 하라
가이드라인 39: 이메일 공지를 하라
가이드라인 40: 선택할 수 있는 유사한 제품을 제시하라
느낌이 오지 않는가?
마지막 부분은 역시 자신의 웹사이트에 적용을 하고 점수를 매기는 부분이다.
필자가 제시한 방법으로 자신의 사이트가 얼마나 고객들과 잘 대면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다.
나도 내가 개발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번 테스트 해봤는데 썩 좋지 않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책을 봤으니 더 좋은 사이트를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개발자/ 디자이너라면 필독해야 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