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Jobs, 2013)

 

jobs

오랜만에 회사에서 회식겸해서 영화를 봤다.

영화는 잡스와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 였는데, 어떻게 하다(?) 잡스를 보게 되었다.

같이 본사람들의 평은 전반적으로 별로 였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느끼는 것도 많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은…

잡스는 도데체 무엇을 이루고 싶었을까..

그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였을까?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
– 잘 나가던 펩시CEO인, 존 스컬리를 데려올 때 했던 말

세상을 바꿀수있다고 믿는만큼 미친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 애플의 1997년 광고 ‘다른 것을 생각하라(Think Different)’

그리고 그가 젊은시절 겪었던 아픔들과 인도여행을 통해 배운 불교사상(?)들이 그에 전생애에 걸처 표현되는 것이 느껴졌다..

역시 젊었을때 무엇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 같다..

경험은 중요하다… 예전에 써놓은 글이 생각났다.(http://apollo89.com/wordpress/?p=495)

영화가 끝나고 같이본 한 직원이 잡스랑 함께 일해보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내 대답은.. 아니요다.. 정말 영화에서처럼 괴팍하고 독단적이라면(넌 이미 해고야!!), 아무리 천재성이 뛰어나고 열정이 넘치 더라도, 팀을 이뤄 일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차라리 스티브 워즈니악하고 같이 일을 해본다면 영광일 것 같다..(어쩔수없는 엔지니어 마인드..ㅠㅠ)

워즈니악은 창업초기에 잡스 이야기가 너무 미화됬다고 한다..(많은 논란이 있지만, Pass~)
http://www.theverge.com/2013/8/17/4630596/steve-wozniak-on-steve-jobs-movie-ashton-kutcher

아쉬운건 역시.. 이제 시작하나보다 하는 때 끝난다는거~

그리고 그는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경영자로 남아있다는 것…

전체적인 영화의 평점을 준다면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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