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군.. 그냥 폭군이며, 오락가락 미치광이 왕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영화에서 광해는 달랐다..(물론 픽션이지만)

자신의 왕위를 노리는 자들 때문에 분노와 두려움으로 가득찬 왕은 광해는 자신을 닮은 바람막이를 세운다.

그 바람막기 왕이 실제 국정을 하면서 진정한 왕이 되고, 백성을 위하는 왕의 모습을 보면서, 한나라의 리더, 한 회사의 리더의 모습을 보았다.

문제가 복잡하고 꼬여있을수록 단순하게 생각하면 풀리는 것 같다..

사람들(간신)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와 본분을 명확하게 알고, 정말 옳고 그른 것을 바르게 볼 수 있다면 올바른 결정을 내릴수 있는 것 같다. 또한 그것이 정말 옳고 맞다고 생각되면 단호한 결정으로 반대의 세력을 끊는 것도 한 인상깊었다.

역시 리더의 중요한 덕목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진정으로 대하면, 사람을 얻을수 있다.

그리고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약속이란 자신의 전체를 걸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웃음과 유머 또한 중요하다.

영화를 한편 본것이 아니라 리더쉽에 대한 아주 좋은 강의를 한편 들은 것 같다.

진정성과 진심 그리고 결단력과 이행, 웃음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리더가 아닐까..

영화를 보면서 내마음을 때리던 대사를 정리해보면..(영화를 본사람만 알듯..^^;)

– 정치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입니다.
– 임금이라면,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갑절 백 갑절은 더 소중하오! 때리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내 그들을 살려야겟소
– 땅 열 마작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 쌀 열섬을, 한 마작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 한섬을 받겠다는데 그것의 어떤것이 그릇된 일이오?

– 평생 곁에 있겠소. 세상 끝날 때까지, 지금 잡은 이 손, 놓지 않으리다.
– 내 왕노릇 끝나기 전에 그 소원 꼭 이뤄주마
– 도승지께서 이 아이의 어머니를 꼭 찾아주시길 바라오. 이건 부탁이 아니라 어명이오.

– 왕이 되고 싶소? 허면 진짜 왕이 되시던가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그것이 진정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드리리다.
– 나는 왕이되고 싶소이다 하지만 나 살자고 누군가를 죽여야한다면 나는 싫소..내 꿈은 내가 꾸겠소…

– 목숨을 걸고 임글을 지켜야할 호위관이 지 마음대로 죽겠다고 칼을 물다니 그것이야 말로 대역죄가 아니고 무었이냐 내목에 칼을들이댄거야 열번이여도 상관없다 허나 니놈이 살아야 내가 사는것 니 목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것이냐? 팥죽맛이 어떻드냐? / 달고 맛났사옵니다 / 그래 살아있어야 팥죽도 맛난것 이칼을 날위해서만 뽑는것이다 꼭 기억해두거라
– 그대들에게 가짜일지 몰라도 나에겐 진짜 왕이다

– 자 엿 드시오.
– 거참 많이 아팠겟소.
– 똥이 마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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