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시대의 필수품이지만 반드시 ‘충전’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 불편함.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 MIT에서 나왔다.
MIT 대학팀이 개발한 WiTricity는 전력을 빛 형태로 전환해 케이블 없이도 공기 중에서 휴대폰이나 MP3를 충전시키는 특수한 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노트북이나 휴대용 게임기에 배터리를 끼우지 않고도 쓸 수 있다.
대학팀은 실험에서 2미터 떨어진 60W 백열등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공기 중에서 충전시키는 MIT 기술은 ‘전자기 유도'(electromagnetic induction)에서 비롯된다. 전자기 유도란 전기 회로를 열거나 닫으면 전자석 주위의 자기장이 커지거나 사라지고 이때 근처에 있는 도체에 전류가 흐르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전자기 유도는 멀리 떨어진 도체에는 전류를 보내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MIT가 공기 중으로 에너지를 흘려보내는 기술을 찾아낸 것이다.
연구팀은 “무선 전력 공급기를 갖춘 방에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두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충전이 될 것”이라면서 “유선 충전기를 쓰는 날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 충전과 관련해, 지난 4월에는 파워캐스트(Powercast)가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을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T와 파워캐스트의 기술이 다르긴 하지만 ‘플러그’를 없앤다는 점에서는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유선 충전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한 도전이 성과를 거두면서 무선 충전 시대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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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박이다…
MIT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