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자동차 극장가서 건축학 개론을 봤다.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살짝 불륜으로 가려고 해서 좀 짜증났지만,
(참고로 난 불륜 영화가 너무 싫다.)
마무리는 아주 현실적? 으로 끝났다
(이거 스포일러인가?^^;;)
30대 초, 중반이 보기에 향수가 묻어나는 장면이 많았다.
전람회의 노래와 015B노래, 삐삐, CDP, 커다란 모니터와 팬티엄 컴퓨터.. 그리고 최신의 1GB 하드..ㅋㅋㅋ
특히 집이 너무 너무 이뻤다.
거실의 바다가보이는 큰창문과 2층에서 지붕과 바다가 보이는 마당에 잔디가..
(하지만, 거실은 춥고 제주도 태풍이 오면 2층 잔디는 남아나지 않을듯..ㅋㅋ)
나도 나중에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집을 지어서 살면 좋겠다..
차에서 봐서 그런지 느낌이 장면이 많았던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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